전 세계 과학기술 경쟁의 핵심 인프라인 슈퍼컴퓨터 분야에서,
2024년 하반기 최신 순위가 발표되며 엑사스케일(Exascale) 컴퓨팅 시대가 더욱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기술 선도국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한국도 TOP500에서 꾸준한 존재감을 유지하며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4년 11월 발표된 TOP500 슈퍼컴퓨터 순위를 기준으로,
글로벌 동향, 주요 시스템, 한국의 현황과 전략적 시사점을 살펴보겠습니다.
✅ 1. 엑사플롭스 시대의 개막: El Capitan 1위 등극
2024년 11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SC24)**에서 발표된 TOP500 순위에 따르면,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의 El Capitan이 새로운 1위에 등극했습니다.
시스템 | 성능 (실측) | 위치 | 특징 |
---|---|---|---|
El Capitan | 1.742 EFlops/s | 미국 LLNL | 세계 3번째 엑사스케일 컴퓨터, 신규 진입 |
El Capitan은 **초당 174경 연산이 가능한 시스템(EFLOPS)**으로,
기존 1위였던 **Frontier (오크리지 국립연구소)**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엑사스케일 시스템은 총 3대가 되었으며, El Capitan은 그중 가장 빠른 시스템으로 기록되었습니다.
📊 2. 글로벌 상위권 동향: 미국 주도, 유럽 도약
순위 | 시스템 | 국가 | 성능 (E/PFlops) |
---|---|---|---|
1 | El Capitan | 🇺🇸 미국 | 1.742 EFlops |
2 | Frontier | 🇺🇸 미국 | 1.102 EFlops |
3 | Aurora | 🇺🇸 미국 | 0.584 EFlops |
5 | HPC6 (Eni S.p.A.) | 🇮🇹 이탈리아 | 신규 진입 |
10 | Tuolumne (LLNL) | 🇺🇸 미국 | 신규 진입 |
- 미국: 상위 10위 중 5개 시스템 보유, 전체 성능 점유율 55.2%
- 일본, 이탈리아: 각각 8.0%, 7.2% 점유율
- 전체 시스템 수 기준: 미국(172대), 중국(62대), 독일(41대)
💡 미국은 성능과 수량 모두 세계 1위, 중국은 성능 점유율은 낮지만 시스템 수에서는 여전히 강세
🇰🇷 3. 한국의 슈퍼컴퓨터 현황 (2024.11 기준)
한국은 이번 TOP500 발표에서 총 8대의 슈퍼컴퓨터가 등재되며,
국가별 시스템 수 기준으로 8위, 성능 기준으로는 **10위(213.1 PFlops)**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한국 등재 시스템:
시스템 | 위치 | 순위 | 실측 성능 |
---|---|---|---|
누리온 | KISTI | 92위 | 13.9 PFlops |
Titan | SKT | 63위 | 상승 |
NHN Cloud 광주 AI | NHN | 신규 | Dell 기반 |
카카오클라우드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 41위 | 상승 |
특히, NHN Cloud의 AI 전용 시스템이 신규 등재되며 민간 클라우드 기업들의 고성능 컴퓨팅 투자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 4. KISTI 슈퍼컴퓨터 6호기 계획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현재 운용 중인 누리온(5호기) 외에,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6호기 시스템을 도입 중입니다.
- 이론성능 목표: 수백 PFlops급
- 기재부 예산 증액 확보
- 2024년 하반기 사전 규격 공개 완료
- AI·양자·기후·빅데이터 융합 활용 전략 반영 예정
💡 6호기 도입은 한국이 글로벌 엑사스케일 경쟁에 참여하는 첫걸음이 될 것
🧭 5. 시사점 및 미래 전망
✅ 1) 엑사스케일 경쟁은 본격화 단계
- 미국은 이미 3대 엑사스케일 시스템을 확보
- 유럽과 중국도 2025년 내 도입 예정
- 한국은 현재 엑사스케일 시스템은 부재, 6호기가 전환점
✅ 2) 민간 클라우드 슈퍼컴 경쟁 격화
- NHN, 카카오, SKT 등 AI 서비스와 HPC 인프라 융합 시도 증가
- 기업 자체 인프라가 산업용 슈퍼컴 대체 역할을 수행
✅ 3) 과학기술 R&D의 중추 인프라로 부상
- 기후 시뮬레이션, AI 대모델 학습, 바이오 신약 설계 등
- 국가 연구 역량의 핵심 엔진 = 슈퍼컴퓨팅 자원
📌 요약 정리
항목 | 내용 |
---|---|
1위 시스템 | El Capitan (미국 LLNL), 1.742 EFlops |
엑사스케일 보유국 | 미국 (3대) |
국가별 성능 점유율 | 미국 55.2%, 일본 8.0%, 이탈리아 7.2% |
한국 순위 | 시스템 수 8위 (8대), 성능 10위 (213.1 PFlops) |
주요 시스템 | 누리온, Titan, NHN AI, 카카오클라우드 등 |
향후 계획 | KISTI 6호기(2026), 엑사스케일 도입 목표 |
✅ 결론: 슈퍼컴 경쟁은 ‘기술력’이자 ‘국가 전략’이다
슈퍼컴퓨터는 단순한 계산기기가 아닙니다.
과학기술·안보·경제 혁신을 이끄는 전략 자산입니다.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지금, 한국 역시 공공 + 민간 협력을 통해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확장하고, 엑사스케일 시대에 대비한 투자가 시급합니다.
“슈퍼컴퓨터는 국가 경쟁력의 뇌와 같다. 얼마나 빠르고 똑똑하냐가 미래를 좌우한다.” 🧠💡
📎 출처:
- TOP500.org
- [KISTI 보도자료, SC24 컨퍼런스 자료 (2024.11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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